'일본학개론 제2부 일본역사의 전개' 부분에 대한 강의 영상을 다 보고 연습문제도 풀어 본 다음에, 다시 복습도 한 번 하고 나서, 워크북의 문제도 풀어 보았습니다.
'제5장 원시 및 고대' 부분을 공부할 때는 어느 정도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, 제8장까지 뒤로 가면 갈수록 "뭘 어떻게 공부하라는 것이지?"라는 당혹감, 막막함이 강하게 밀려오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. 동시에 "도데체 어떻게 공부해야지? 이 내용을 다 외우라는 것인가? 강의 목표가 뭘까?"라는 의문이 밀려 옵니다.
책 제목은 개론인데, 제2부의 강의나 책 내용은 각론 같습니다. 그것도 아주 상세한 각론.
즉, 강의나 책 내용에 있어서 개론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전체적인 흐름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아주 사소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무엇을 어디까지 공부해야할지 방향이나 범위를 가늠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.
또 중요하고 굵직해 보이는 사실들과 아주 사소한 내용들을 비중을 구별하지 않고 똑 같이 줄줄이 나열해 놓고 있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도 참으로 난감합니다.
그렇다고 해서 강의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어느 정도로 공부하면 된다는 안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.
다만, 연습문제나 워크북 문제를 풀어 보면서 요구하는 학습의 방향이나 정도를 추정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. 제시된 문제들의 유형을 보면,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나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달달 외우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그런데, 요즘 같은 AI시대에 이렇게 아주 사소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외우도록 하는 학습 방법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입니다. 그것도 개론 과목에서. 고등학교 때 국사 공부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.
지금으로서는 앞으로 일본역사와 관련된 과목이라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심정이 들 뿐입니다. 심지어 일본학과 다른 과목들에 대한 학습의욕마저 떨어뜨리는 타격감이 있습니다...ㅠㅠ...
공부하기 힘들어서 늘어 놓은 푸념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* P.S.: 과목상담 게시판에 가서 상담을 해 보려니까, 다른 파트를 맡으신 교수님들의 상담게시판은 있는데, 제2부 파트를 맡으신 나행주 교수님의 상담게시판은 없습니다. 교재에서 제2부를 쓰신 분의 성함이 '이영'이라고 되어 있는데, 교재를 쓰신 분과 강의를 하시는 분이 달라서 그런 것일까요?